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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시공, 한동대학교 행복기숙사. 포항 지진에 끄덕없어…(12.4 국토일보 기사발췌)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12.11 17:35:49 | 조회수 | 4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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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벽돌로 시공돼 지진에 큰 피해를 본 같은 학교 내 인근 건물(우측) 의 모습이다.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최근 발생한 진도 5.4규모의 포항지진과 관련 내진벽돌 시공기술이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지역 인근 한동대학교 내 많은 건축물들이 대책없이 무너진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 내진벽돌로 시공된 건물은 끄덕없이 건재함을 과시함으로써 더 이상 벽돌이 치장재가 아니라 구조재임을 확인해 준 것이다. 이미 이 기술은 자난 1999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제198호로 지정받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었으나 그 동안 빛을 보지 못한 것이며 시대적 변화에 따라 스텐레스 꼬임철선을 설치해 벽면균열을 방지하는 내진구조형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이번에 포항지진에 확인된 한동대 최고 높이의 이 건물은 간삼건축 설계로 화성산업이 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건축공사 감리단장을 맡았던 A모씨는 " 벽돌건축물의 내진성 강화를 위해 벽돌시공 전문가 B모씨로부터 기술자문을 받아 시공한 결과 이번 지진에서 피해를 줄인 것 같다" 고 밝혔다. 결국 포항지진 결과에서 벽돌건물이 과거에는 외관상 보기 좋은 외장재 기능으로 사용해 왔지만 이제는 외관은 물론 벽돌벽이 구조재로 작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 시공오차 대응력․지진발생 대응력․수축 및 팽창으로 인한 자연현상 등을 최대한 차단하는 구조적인 제어기술이 절대 필요하다는 점이 재확인된 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된 ‘내진벽돌 시공법’이 언론에 집중되면서 해외시장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부터 국민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이러한 기술에 대해 보다 폭 넓은 사용이 가능토록 제도적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와 관련 A대 B모 교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을 우리 속담으로만 알 게 아니라 진정 순간의 작은 관심이 엄청난 목숨을 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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