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말쯤 '에크라'(EHCRA) 출시 공식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해외 지사 설립

 

새 기업 이미지(CI)로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알린 'HS화성'이 신규 주택 브랜드 출시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HS화성은 1일 오전 대구 수성구 황금동 본사에서 이종원 회장과 이인중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 무선 마이크를 하고 무대에 오른 이종원 회장은 재킷을 벗고 소매를 걷은 채 회사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사명 변경 프로젝트 전반을 직접 꼼꼼히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발상법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주문했다. 이 회장은 "건설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법을 위해 함께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HS화성은 이날 새로운 주택 브랜드 '에크라'(EHCRA) 출시도 공식화했다. 기존 주택 브랜드 '파크드림'(Park Dream)과 함께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년 연말쯤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987년 녹원맨션으로 주거사업을 시작한 HS화성은 1990년대 초반 '파크드림'을 선보였고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신호철 기술개발팀장은 "파크드림이 가지고 있는 신뢰와 편안함이라는 가치에 더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했다.

주거 성능 향상에 관한 방안도 발표됐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하고 맞춤형 가변형 평면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디자인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건축가와 협업해 친환경적이면서 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건축물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이르면 이달 안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그동안 신중하게 검토해 왔던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역동적이고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과감하게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HS화성은 이날 사명 선포식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법을 만들다'라는 새로운 미션을 선포했다. 또 창의·혁신·조화라는 세 가지 공유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와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창조 기업'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HS'는 화성의 영문 이니셜인 동시에 '인류의 지속가능성'(Human Sustainability)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철근을 굵게 형상화한 디자인은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출처 : 매일신문 (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70116182447732 )